남이 중상 모략을 하기 전에 먼저 자기에게 이롭게 공격하여 상대가 품은
적의를 호의로 바꾸어라. 모욕을 받고 앙갚음을 하기보다 모욕을 받지 않도록
하는 편이 현명하다.
앞으로 적이 될 것 같은 사람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뛰어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대로 놓아두면 위험한 인물을 키우는 결과가
되어 명성에 치명상을 입는다. 적의자를 호의자로 바꾸려면 그에게 호의를
베풀어 온혜를 입게 하고, 업신여기고 깔보는 마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꾸
는 기술을 터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는 것이야말로 보다 값지고 즐거운 인생을 보낼 수
있는 길이다. 적의를 가진 사람이 마음놓고 믿을 수 있는 친구가 되도록
세심하게 마음을 써야 할 것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과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때에는 신중하게 이야기를 펴 나가라. (0) | 2014.06.16 |
---|---|
적의 의표를 찔러라. (0) | 2014.06.16 |
남의 질투와 적의(敵意)를 이겨 내라 (0) | 2014.06.14 |
악의로 가득 찬 남의 눈을 거울로 삼아라. (0) | 2014.06.14 |
라이벌과 싸워서는 안 된다. (0) | 2014.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