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자르 그라시안.

진실을 알릴 때에는 신중하게 말을 골라서 하라

별관신사 2014. 6. 17. 06:17

진실한 말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따뜻함을 전하기도 하고 괴로움을
주기도 한다. 진실한 말은 때로는 위험을 불러오기도 하지만 정직한 사람은
진실을 말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한다.

진실을 남에게 알리는 데에는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다. 명의는 남의
마음속을 알고 그가 호소하는 고통을 완화시켜 주는 기술을 터득하고 있는
것이다. 진실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데 그걸 듣고 상대방의 잘못을 모두

폭로해 버린다면 말한 사람은 진실 했음에도 불구하고 괴로움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진실을 알릴 때에는 말을 신중하게 하고 예의를 잃지 않도록 하자.
똑같은 말이라도 이야기하는 방법에 따라서 즐거운 노랫소리가 되기도 하고

귀를 찢을 듯한 소음이 되기도 한다.
남에게 층고할 때에는 과거의 사례를 끌어대어 진실을 깨우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상대방이 총명하다면, 그렇게 하지않고 넌지시 힌트만 주어도

진실은 전해질 수 있고 또는 아무말 하지 않아도 알아차리기도 한다
윗사람(책임자)에게 좋지 않은 내용의 진실을 그대로 전해서는 안 된다.
윗사람을 깨닫게 하려면 '진실'을 복용하기 좋은 알약으로 만들어 그가 먹기
좋게 포장하여 전해 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