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떠오르면 호수에서는 밤에 입었던 옷을 벗어버리듯 물안개가 피어 올랐고
여기 저기 찬란한 물결과 거울처럼 매끄러운 수면이 조금씩 모습을 드어냈으며
그러는 사이에 안개는 무슨 은밀한 야간집회를 막 끝낸 유령들 처럼 슬그머니
사방으로 흩어져 숲속으로 사라졌다. <핸리 데이빗 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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