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글

절제되지 않음이 가져오는 것들.

별관신사 2020. 8. 14. 05:23

절제되지 않은 사랑이 가져오는 끝은 미움이다.

절제되지 않은 자유가 가져오는 끝은 파괴이다.

절제되지 않은 부의 추구가 가져오는 끝은 패망이다.

절제되지 않은 행복의 추구가 가져오는 끝은 불행이다.

절제되지 않은 권력이 가져오는 끝은 혼란이다.

 

모든 것은 끝없이 같은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이 존재계의 에너지의 흐름의 속성은 반전의

원리속에 작동하며 흐른다.

 

기둥시계의 추의 흐름의 원리를 기억하라.

그 시계의 추는 왼쪽으로 힘차게 기울어 지지만

그 한계치에 다다르면 다시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역에너지의 흐름으로 바뀌게 된다.

그것이 이 존재계의 에너지의 흐름의 법칙이다.

세상에 영원함이 존재치 않고 한정적인것도

 

이 흐름의 법칙이다. 영원한 생명이 있는가?

이 존재계의 어떤 생명도 그것을 뛰어 넘지는

못한다.

 

사람의 생명도 청년기를 지나면서 그 기가

쇠퇴해지기 시작하여 죽음에 이르게 된다.

사람들은 그것이 싫어서 어쩌면 로봇을

 

만들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로봇도

언젠가는 부숴지고 쇠퇴해 진다.

간사하고 영리한 인간들은 어쩌면 그것이 싫어

 

신이라는 피조물을 또 만들어 냈는지 모를 일이다.

영원을 꿈꾸며 말이다. 우리는 한정적인 존재이다.

그것을 뛰어넘고자 하는 당신의 욕망은 다만

 

허망한 하나의 꿈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니 그 제한 속에서 절제되고 균형있는

움직임 만이 아름다운 사랑이 되고

 

아름다운 자유가 되고 아름다운 부가 되고

아름다운 행복이 되고 아름다운 권력이되고

어울리는 힘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절제되지 못한 것들의 오용과

남용으로 인하여 파괴와 갈등과 혼란속으로

빠져들이 있지 않은가?

 

이즈러진 자연, 이즈러진 관계들, 이즈러진 윤리

도덕, 이즈러진 사회, 그로 인하여 겪는 고통들

그것은 모두 절제되지 않은 욕망들이

 

만들어 낸 결과들이다. 자제하여 절제된 행을

실천하라. 저 끝없이 높고 깊고 넓은 밤하늘의

별들을 쳐다보라. 그리고 자신을 성찰하라.

 

나는 누구인지.....

 

                         2020.8.14. 새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