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는 바로 그가 절대자이며 초월자인 신이라고 말한다. 결국 신을
믿으면 우리는 존재에 대한 불안감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버클리의 근본적인 입장이다. 신은 모든것을 언제나 동시에 지각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만약 신을 타자로 바꾼다면 우리는 타자가
자신의 조각난 세계 혹은 불안한 세계를 메워주는 존재라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내가 지금 특정한 어떤것을 보느라고 세상의 다른것을 보지 못해도
다른 타인은 나를 대신해 그것들을 지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
지각의 불안전성 혹은 유한성은 결국 타인 혹은 더 나아가 절대적 신의
지각에 의해 완전하게 보완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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