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허물없이 지낸다고 해서 너무 버릇없게 구는 사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반짝이는 별은 사람 곁에 가까이 오지 않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그 빛을 잃지
않는 법이다.
훌륭한 사람에게는 그에 어울리는 위엄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런 사람과
아무리 친하게 지낸다 해도 벽이 없는 사이가 되면 서로의 가치만 떨어질
뿐이다. 항상 얼굴을 맞대고 있으면 존경의 마음을 갖기가 어렵다. 자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조심스럽게 감추어졌던 상대방의 결점이 차차 눈에 띄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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