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다가 감.

별관신사 2020. 5. 22. 01:52

우리가 제 아무리 다른 사람속으로 뛰어든다

해도 그의 영혼을 터치할 수는 없다.

그저 겉돌 뿐이다. 바다를 제대로 알려면

 

뛰어드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바다를 제대로 알려면 마치 소금을 뿌리면

녹아서 바다와 하나가 되는 것 처럼

 

바다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 무한한 바다의

깊이를 알려면 이렇게 바다와 하나가

되어야만 한다. 그외 다른 방법은 없다.

 

타인을 상대로 앎(knowledge)에 대한 참다운

체험을 할 수 없다. 오직 자아를 상대로만 앎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서로 일정한 간격을 둔 채로 살아

간다.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것이다.

심지어 육체적인 관계를 가질 때 조차도

 

상대의 내면 깊은 곳 까지 닿지 못한다.

항상 주위에서 맴돌뿐이다. 이것이 바로 사랑하는

이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이다.

 

보통 사랑하는 이들은 서로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간다고 느낀다. 하지만 사실은 서로를

경험하다 보면 서로에게 더 깊이 다가 갈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껴야만 한다. 항상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다. 연인들은 때때로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지만 진정으로 가까위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닫기 시작

한다.둘 사이에는 항상 거리가 존재한다.

그렇게 때문에 상대에게  대한 사랑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다.

 

                                    오쇼의 까비로 강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