哲學이야기

데까르트에게 양식은......

별관신사 2012. 11. 3. 02:05

그의 말대로 참된것을 거짓된것에서 구별하는 능력 즉 이성을 의미했다.
그는 모든 인간이 양식 즉 이성을 천부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분명 대다수의 인간이 찬된것과 거짓된 것을 구분하는 것을 사실이다.

그렇지만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 묻는 질문에 사람들은 모두 동일한
대답을 내놓을까? 자신이 속한 시간적인 공동체의 차이에 따라 사람들은
진리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표명할 것이다.

사실 이 때문에 여러 공동체의 성원들이 서로 대립하고 갈등하는 것이
아닌가? 여성이 남성적 질서에 항상 복종하는 것이 참된 행동이라고
간주한 시절이 있었다면 그와 달리 남성에 대한 여성의 복종이 거짓된

행위라고 비판하는 시절도 있었다. 데까르트는 바로 이점을 심각하게 고민
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데까르트로부터 시작되는 근대
철학이 이성에대한 특유의 낙관주의를 피력하고 있다고 좀 더 엄격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