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사랑에 깊이 빠졌을 때 처음으로 그대는 내면의 실제와 대면한다.
그때 시바는 형상이 아니다. 그때 시바는 육체도 아니다. 그대가 사랑속에
있을 때 사랑하는 이의 육체는 사라진다. 형상은 사라지고 형상없는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대는 심연을 대하고 있다. 우리가 사랑을
그토록 두려워하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우리가 하나의 육체를 대면
할 때 우리는 어떤 두려움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심연을 대할 때
두려움을 느낀다. 만약 그대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랑이 진정이라면
그대의 육체는 사라지고 말 것이다. 절정의 순간 형상은 용해되고 만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서 형상없음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그것은 끝없는 심연으로 떨어지는
것과 같다. 그래서 이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나온것이 아니다.
데비는 처음에 형상과 사랑에 빠진다. 처음에는 모든것이 그렇게 시작된다.
그녀는 시바를 한 남자로 사랑했다. 이제 그 사랑이 성숙되었을 때 그 남자는
사라져 버렸다. 그는 형상이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이제 어디에서도 그를
발견할 수가 없다. 동시에 모든 곳에서 발견된다.
오쇼의 탄트라 강의 중.
'탄트라 비전(tantra vision)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제선사가 깨달음을 얻었을 때 그는 형상없음 속으로 들어갔다. (0) | 2015.07.12 |
---|---|
사랑이 정점에 다다랐을 때 사랑하는 사람은 사라지고 만다. (0) | 2015.07.09 |
바이라바는 사랑 속에서 산다. (0) | 2015.07.07 |
사랑속에서는 하나됨을 느길 수 있기 때문이다. (0) | 2015.07.06 |
우리의 경험으로는 오직 사랑만이 .... (0) | 2015.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