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시 하지말라. 구르지예프가 제자들에게 가르친것은
이것 하나 뿐이다. 구르지예프의 가르침과 방편 방법등은
오직 하나를 토대로 하고 있으니 동일시하지 말라 그것이다.
그대는 울 때 우는것과 하나가 된다. 자신이 우는 모습을 지켜
보는자도 바라보는 자도 없다. 우는것을 깨어서 관찰하는 자도
없다. 그대는 우는것에 함몰된다. 그대는 눈물이 되고 빨개진
눈이 되면서 가슴아파 한다. 구르지에프와 같은 스승이 동일시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은 울고 싶을 때 실컷 울어라.우는
것은 좋다 하지만 한발 물러나서 보라. 우는 자신광 동일시 하지
말라. 는 뜻이다. 한발 물러나서 지켜 볼수만 있다면 대단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울라. 몸이 울게 놔두라. 눈물이 흐르도록
슬픔을 허용하라. 억압하지 말라. 억압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냥 한발 물러나서 지켜보라. 그대는 할 수 있다.
내면에 있는 존재는 행위자가 아니라 관조자이기 때문이다
내면의 존재가 행위자라고 생각하면 언제나 동일시가 일어
난다. 내면의 존재는 결코 행위자가 아니다. 온 세상을 걸어
다닌다 해도 내면의 존재는 한발도 걷지 않는다.
수없이 많은 꿈을 꾼다해도 내면의 존재는 하나의 꿈도 꾸지
않는다. 모든 움직임을 표면에서만 일어난다. 그대 존재의
깊은 곳에서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다. 모든 움직임을 바퀴의
살처럼 주변에서만 일어난다.
중심에서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중심에서 모든것은
있는 그대로 존재한다. 중심을 기억하라. 자신의 생활과 행동
동일시를 지켜보라. 그러면 행동과 그대 사이에 간격이 생길
것이다. 그 간격은 점차 넓어져서 지켜보는 자와 행위자는
둘이 될것이다. 자신이 웃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우는 모습도
볼 수 있고 걷고 먹고 사랑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대는 무수히 많은 것들을 하지만 언제나 보는자로 남는다.
그러면 그대는 보는 대상과 더이상 하나가 될 수 없게 된다.
구르지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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