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루시. 위즈워스.

별관신사 2015. 11. 12. 06:00

인적 멀리 떨어진 더브의 샘물가에

아름다운 루시는 살고 있었다

칭찬해 주는 사람 아무도 없었고

사랑해 주는 사람도 없는 아가씨 였다.


이끼 낀 바위틈에 반쯤은 숨은

한떨기 소박한 오랑캐 꽃이랄까

아니면 어두운 밤 저녁 하늘에

다만 홀로 반짝이는 별이라 할까


아는 이 전혀없이 혼자 살다가

아는 이 전혀 없이 혼자 죽었다,

이제는 무덤 속에 누워있는 그녀

아, 나만은 슬픔 알고 그녀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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