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글

마음은 늘.....

별관신사 2018. 9. 11. 21:02

마음은 늘 이미 알고 있던 것들과 함께 머물러 있기를

갈망한다. 익숙한 것 이미 밟아온 여행의 길이기 때문

이다.  마음은 언제나 미지의 대상에게로 숨죽이며


다가 가기를 두려워 한다. 미지의 것은 한편으로 도전

하고 매혹하고 유혹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야기 시킨다.


미지의 것은 예측할 수 없는 일 그 여행의 길이 어느

곳으로 향해 가는지 인간을 알 수가 없다. 그대는

밤의 기차에 실려 수많은 낯선 간이역들과 불꺼진 


마을들을 지나치 것이다. 검은 윤곽으로 다가오는 

육중한 산들 낯선 동행인들 낯선 방언들..... 그대의 

마음은 두려움으로 움츠러  든다. 


마음은 언제나 진부한 것이며 마음은 언제나 인습적

이다. 마음은 하나의 관습 마음은 늘 전통을 따르고자 

한다. 마음은 과거에 집착하고 그대의 삶은 미래로


나아가기를 갈망한다. 그래서 이 마음과 삶 사이에는 

끊임없이 끌어 당기고 끌려가는 마찰이 있다. 문제는 

언제나 여기에 있다. 


마음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죽음속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마음에 대항하여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이

지상의 빛과 소금이다. 


                                              오쇼의 까비르 강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