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즉시 나의 마음은 어떻게 하면 그사람과 결혼할까 하는 궁리를 하기 시작할
것이다. 왜냐하면 결혼은 모든것을 고정시켜 놓기 때문이다. 사랑은 흐름이다.
사랑은 예측될 수 없다. 누구도 그것이 어디로 향할지 또는 정말로 그것이

어디로 갈지 가지 않을지를 알지 못한다. 아무도 모른다. 그것은 그 흐름과
함께 떠내려 간다. 그리고 그대는 그 흐름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다음날 다음 순간 그것은 거기 있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다음 순간을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마음은 확실성을 원하기 때문에
마음은 사랑에 반대하는 것이다. 마음은 결혼이 고정된 것이기 때문에
결혼에 찬성하는 것이다. 이제 그대는 사물들을 고정시켜 놓았다.

그러므로 이제 그 흐름은 깨어진 것이다. 이제 물은 흐르지 않는다. 그것은
얼음이 되었다. 이제 그대는 무언가 죽어있는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대는 예상할 수 있다. 오직 죽은것들 만이 예측 가능하다.

무언가가 살아 있으면 살아 있을 수록 그것은 더욱 더 예측 불가능 해 진다.
아무도 삶이 어디로 움직일 지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죽은 것들을 원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계속해서

사물들을 소유하는 이유이다.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은 어렵다. 사물들과 함께
사는 것은 쉽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속해서 사물들을 끊임없이 소유해 가는
것이다.

오쇼의 탄트라 강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