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트라 비전(tantra vision)

며칠전에 한 대학생이 이곳에 찿아왔다.

별관신사 2012. 12. 2. 10:38

그는 시험을 앞두고 있었는데 나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지금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나는 어떤 소녀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내가
그녀와 함께있을 동안 나는 시험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공부를 할

때는 그녀 생각만 나고 막상 그녀와 있을 때는 곧 닥쳐올 시험만 생각납니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입니다. 이것은 비단 그 청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처해 있는
상황이다. 그 상황은 정말 그대로 뒤죽박죽이다. 그대가 사무실에 있을 때는

집을 생각한다. 그리고 집에 있을때는 사무실을 생각한다. 하지만 그대는 그런
마술같은 일을 할 수 없다. 집에 있을 때는 집안 일만 할 수 있다. 그리고 사무실에
있다면 사무만 볼 수 있는 것이다. 사무실에 앉아서 마술을 부려 집안일을 해

치울수는 없다. 만약 그렇게 하려고 한다면 그대는 제정신이 아니다. 그때는
모든것이 뒤죽박죽으로 된다. 그 어떤것도 분명한 것이 없다. 그래서 이 마음이
바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우물에서 물을 길을 때는 물만 길어라. 만약 그대가

하나의 일에서 단순하게 행동할 수 있다면 그대는 한명의 붓다다. 그래서 그대가
선사들은 만나서 그들에게 당신의 수행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어떻게 수행합니까?
라고 묻는다면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졸리우면 잠을 자고 배고프면 밥을

먹는다. 그것이 전부다. 다른 수행은 없다.

탄트라비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