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은 생존을 위해 외부로 향하게 되어 있다.

만약 그대가 내부로 향하기를 원한다면 그때 죽음이 기본적인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붓다와 같은 사람에게 죽음이 심각한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그는 죽음을 깊이
인식했다. 그리고는 내면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오직 그대가 죽음을 인식하지 않는 한

종교는 그대에게 무의미한 것이다. 동물이 종교를 갖지 않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도 인간 만큼 살아있다.아니 그 이상이다. 그러나 그들은 죽음을 인식할 수 없다
그들은 미래에 죽음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그들은 다른 동물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을 보지만 그것이 곧 자신의 죽음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그대
역시 타인의 죽음을 자신의 죽음으로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못하면 그대는 동물의 마
음과 다름이 없다. 그대는 동물의 마음을 갖고 사는 것이다. 그대의 육체는 사람이지만

마음은 사람의 마음이 아니다. 동물과 인간의 차이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오직 인간
만이 죽음을 인식할 수 있고 그래서 내면으로 들어가려는 욕구를 만든다 나에게는
인간이라는 것이 죽음에 대한 인식 이란 의미로 다가온다. 그 말은 죽음을 두려워

하라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진정한 인식이 아니다. 단지 죽음이 그대 곁으로 다가오
고 있으며 그것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라는 뜻이다. 삶은 그것 자체의
필요한 요소들은 가지고 있고 죽음 역시 그 자신의 필요성을 만들어 낸다. 그 때문에

사회가 젊을 수록 그 사회는 불규칙하다. 그 사회는 변화의 유동성이 크다. 그들은 죽
음의 현상에 대해서 별로 인식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가 노령화 될수록 예를 들면
인도와 같은 데서는 죽음에 대한 많은 인식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인도는 종교적인

나라이다. 그러므로 먼저 죽음을 인식하라.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사색하라. 그것을
회피하거나 두려워 말라.

탄트라비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