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古文眞寶)

몽(夢) 두보

별관신사 2012. 11. 11. 04:32

이별의 슬픔 목이 메이고
생이별은 항상 가슴 쓰리네
강남은 열병과 피부병 번지는 곳
축객은 소식조차 없구나
친구 이백이 내 굼에 나타나 보이니
우리가 같이 서로 생각함을 밝힘이네
어쩐지 평소의 혼이 아닌 듯 하여 두려운데
길이 멀어 가히 측량치 못하겠네
꿈에 그대의 혼이 올때 풍림이 푸르르고
혼이 돌아갈때 관문의 요새조차 우중충하네
그대는 지금 옥에 갖여있을 터인데
어떻게 날개 얻어 여기 왔는고
지는 달이 내 집 들보를 비추는데
아직도 그대 얼굴 보는것이 아닌가 의심하였노라
물은 깊고 물결을 크게 출렁이니
교릉의 포득을 조심하게.

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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