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시.

백련사 중에게. 사명당

별관신사 2015. 1. 3. 03:07

해마다 좋은 시절 나그네로 보내면서

고향 꽃길은 꿈에서나 거닐밖에

노닐든 곳 어디에나 방초였건만

오늘 와 보니 옛 정취 아련해라

변방 나그네 시름 어지럽기만 한데

거울속 귀밑 털은 마른 쑥이 되었구나

이곳은너무 멀어 돌아가지 못하니

백련사의 종소리만 앉아서 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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