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도에 맞는 주장이라도 군주가 받아 들이지 않을 수가 있다. 군주가
어리석거나 딴마음을 품고 있거나 상대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진리일 지라도 군주는 받아 들이지 않는다.
또한 신뢰 관계가 성립되어 있지 않으면 뛰어난 수사적 기교를 사용
하더라도 군주는 도리어 오해하기 쉽다. 한비자는 이런 오해를 지적한다.
말투가 막힘없이 유창하다면 겉만 화려할 뿐 내심이 없다고 오해하고
직설적으로 꾸밈없이 말하면 미련하고 화술이 부적하다고 탓하며 친근한
척 하면서 남의 속 마음을 떠보며 말하면 건방지고 염치없이 보인다고
비난 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그것은 설득이 어려운 것은 설득하려는 상대의 마음을 알아서 그 마음에
적절한 방식으로 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귀곡자 강의에서.
'귀곡자의 설득의 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망이란 과감하게 세상을 잊는다란 뜻이다. (0) | 2013.06.24 |
---|---|
귀곡자가 말하는 유세의 방식도... (0) | 2013.06.23 |
귀곡자는 권모술수와 음모를 말한다. (0) | 2013.06.23 |
생태 발자국은 인간이 지구에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0) | 2013.06.23 |
아랜트에게 진리는 .... (0) | 2013.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