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이 둘러 입고 낚싯대 드리우니
은퇴한 늙은이라 속될 일 없네
아내는 물가로 술과 차를 가져오고
대궐로 들어가는 아들은 전송하네
성밖의 푸른 산엔 몇 뙈기의 밭
꽃 사이로 흐르는 물 두 짝 대사립
시인 묵객 찿아와 나를 부르면
광릉의 밝은 달빛 물가에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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