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모는 시간의 문제인가?

우리들 대부분은 변화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연적이라는 생각에 젖어
있어서 나는 무엇인데 현재의 내가 어떠어떠하기를 바라는 존재로
달라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나는 탐욕 스럽고

탐욕의 결과로 혼란과 반목과 갈등과 불행에 시달리는데 탐욕이
부재하는 상태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수적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다시 말하면 시간은 보다 위대한 상태로 발전시키기 위한

무엇이 되기 위한 수단으로 간주된다. 이것이 문제이다. 인간은
난폭하고 탐욕스럽고 시기심이 강하고 분노하고 사악하거나 격정
적이다. 실재하는 것으로 부터 변모하려면 시간이 필요한가?

우선 우리들은 왜 실재하는 바를 바꿔 놓으려 하고 변화를 일으키려
원하는가? 왜 ? 실재하는 우리들이 우리 자신들에게 불만을 주기
때문에 그것은 갈등과 불화를 자아내고 그 상태를 싫어하기 때문에

우리들은 보다 훌륭한 무엇을 보다 숭고한 무엇을 보다 이상적인
무엇을 원한다. 고통과 거북함과 갈등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때문에
우리들은 변화를 갈망한다. 시간은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가?

만일 시간이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당신은 아직도
갈등속에 휘말려 있은 셈이다. 갈등을 제거하기 위해서 현재의
당신이 변모하기 위해서는 이십일 또는 이십년이 걸리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동안에 당신은 아직도 갈등하고 있으므로 시간이
변화를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크리슈나 무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