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 중 소년시절에는
이별하고 다시 앞으로 만나기도 쉬웠는데
그대와 더불어 다같이 늙어가는 지금은
다시 이별할 때는 아닐 걸세
지금 한동이 술 뿐이라고 말하지 말게나
내일이면 다시 권하기 어려우리
꿈속에서도 그대를 만나는 길을 알지 못하니
어떻게 서로 위로할 수 있겠는가?
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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