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의 詩.

별범안성(別范安成) 심약(沈約)

별관신사 2018. 12. 18. 03:46

일생 중 소년시절에는

이별하고 다시 앞으로 만나기도 쉬웠는데

그대와 더불어 다같이 늙어가는 지금은

다시 이별할 때는 아닐 걸세

지금 한동이 술 뿐이라고 말하지 말게나

내일이면 다시 권하기 어려우리

꿈속에서도 그대를 만나는 길을 알지 못하니

어떻게 서로 위로할 수 있겠는가?


                           심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