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부터 깊은 골짜기를 사랑했는데
만년에 임지에 닿아 기이한 산을 보네
높다란 봉우리가 채색무지개 밖에 솟아 있고
흰구름 사이에 높은 고개가 놓여 있네
기울어진 절벽이 문득 비스듬이 서 있고
산의 맨 꼭대기는 또한 홀로 둥그네
바다로 들어가는데 흐름이 아득하고
포구를 나가니 물이 세차다
들 아가위는 피어 아직 떨어지지 않고
산 벛꽃은 피어 불타는 듯 하네
돌아감을 잊으니 난이나 두약에 속한 것 같고
봉록을 생각하니 꽃다운 향초에 의지하고 싶네
돌아보매 이에 삼수를 꺽어 들고
배회하면서 구선을 바라보겠노라.
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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