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을 보지 말고 전체를 보며.....

부분을 보지말고 전체를 보라 물질이 아닌 형태를 보라. 그리고 눈동자를 움직이지 말
라 그 대상이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어떤 사념도 떠 올리지 말라.
여기 무슨일이 일어나는가? 그대는 자신의 존재를 깨닫게 된다. 왜인가?

눈이 외부를 향해 움직일 가능성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상의 형태는 전체로써
받아 들여졌다. 이제 그 대상의 조목조목으로 시선이 옮겨다닐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물질적인 성질도 제거되었다. 형태만이 오직 순수한 형태만이 있을 뿐이다.

이제 금이나 은따위의 재질에 대해선 아무런 관심도 없다. 형태는 순수한 것이다.
형태는 그져 형태일 뿐이다. 따라서 그것에 대한 사념이란 불가능한 것이다. 형태가
아니라 재질을 생각하면 많은 생각이 떠 오른다. 금이라면 그대는 무심하게 있을 수 없다

그대는 특히 금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갖고 싶은 욕망이 일어난다. 그 사념의 흐름은
끝이 없다.그러나 그져 순수한 형태만 바라보고 있다면 여기 어떤 생각도 불가능하다
생각이 발붙일 곳이 전혀 없다, 순수한 형태는 생각이 끊어진 바로 그 차원이다.

그리고 하나의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옮겨갈 가능성이 전혀 없다.부분이 아니라 전체
를 한눈에 보고 있기 때문이다.눈동자를고정시키고 어떤 사념도 피우지 말며 순수한
형태속에 몰입한 채 그대로 머물러라. 그때 외부로 나갔던 그대의 시선은 주의력은

인식능력은 그대의 존재를 향해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때 그대는 자신의 존재
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순간이야 말로 그 어느것에도 비할 수 없는 지복의 순간인
것이다.

탄트라비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