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밤에 그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밤에는 그대의 거짓된
인격과 가면을 옆으로 밀어내고 벌거벗은 진실한 모습을 보이
기가 더 쉽다. 밤에는 나와 너를 잊고 서로에게 녹아들고
용해되기가 더 쉽다. 낯에는 더 여렵다. 밝은 빛속에 있을 때
그대는 화장을 원한다. 그대는 가면을 원한다. 그대는 자신의
가장 좋은 모습만을 보이고 싶어한다.
그대는 있는 그대로 내 보이기를 두려워한다. 만일 사람들이 나
의 이런 모습을 안다면 그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
은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고 나는소외될 것이다.
그러나 밤은 낯이 빼앗아 갔던 자유를 되돌려 준다. 그러므로
사랑이 밤에 그 뿌리를 두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쇼의 짜라투스트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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