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사자의 서에 등장하는 죽음의 대왕 다르마 라쟈는 죽은자에 대한 심판관이다.
법왕으로 번역되기도 하는 다르마 라자는 티벳어로는 신제 초기얄이라고 하고
상좌부 불교에서는 염라대왕이라 부른다. 따라서 다르마 라자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저승의 신 플루토에 해당한다. 이집트 사자의 서에서는 그 역활을 오시리스
신이 맡고 있다. 또한 두 사자의 서에서는 다 같이 상징적인 저울이 등장한다.
다르마 라자 앞에 있는 저울의 한쪽 접시에는 검은 조약돌들이 올려져 있고
다른쪽 접시에는 흰 조약돌들이 올려져 있다. 이것은 사자가 생전에 행한
악행과 선행을 상징한다. 마찬가지로 오시리스 앞에있는 저울에는 사자의 심장
과 깃털이 양쪽 접시위에 올려져 서로 달아지는데 심장은 사자가 생전에
한 행위 또는 양심을 상징하고 깃털은 진리와 정의를 나타낸다. 깃털 대신에 진리를
상징하는 진리의 여신상이 올려질 때도 있다. 이집트 사자의 서에서는 사자는
자신의 심장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나의 심장이여 그대 스스로 나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지 말라. 신들의 모임 앞에서 나의 적이 되지 말라 위대한 신 아멜라의
면전에서 나에게 불리하게 저울추가 내려가는 일이 없도록 하라.
이집트 경전의 심판 장면에서는 원숭이 머리를 한 지혜의 신 토트가 저울의 눈금을
감시한다. 따오기 머리를 할 경우도 있지만 원숭이 머리가 더 자주 등장한다
마찬가지로 티벳경전의 심판 장면에서도 꼬리원숭이 머리를 가진 신제가
그일을 감시한다. 그리고 양쪽다 심판장면을 지켜보는 배심원들이 있는데
이들은 똑같이 더러는 동물의 머리를 가졌고 더러는 사람의 얼굴을 가졌다.
티벳사자의 서에 등장하는 이들 동물머리 신들은 대부분 뵌이라 불리는
불교이전의티벳 토착종교로 부터 전해진 것이다. 동물머리 신들은 윤회계의
모든 존재들 곧 인간과 동물과 신적인 존재들이 갖고있는 특정한 속성 욕망
성질등을 상징하기 위한 것이다.
티벳사자의 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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