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시.

산새는 아는가. 경허.

별관신사 2015. 3. 23. 06:59

일이 없는 것이 내 할일이라

문고리 닫아 걸고

낮잠 속으로 덧없이 빠져 들면

내 외로움을 산새들이 알았는지

그림자

그림자가 창 앞을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