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시.

쓸쓸한 산에 밤도 깊어라. 경허.

별관신사 2015. 3. 20. 06:39

저 시끄러운 언어가

이 침묵을 능가하겠는가

저 어지러운 행위가

이 잠의 깊이를 따를 수 있겠는가

쓸쓸한 산에 밤도 깊어라

머리 맡에

달빛만 그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