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이 있는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남을 부리는 비결이다. 단순히
공적만 포상하는 일밀 아니라 상대방을 보살피고 돋보이게 해 주어라_ 그렇게
할 수 있는 이는 도량이 넓은 사람이다. 공을 세운 사람에게는 뜸을 들이지
말고 곧바로 포상해 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해야 고마워하는 마음도 훨씬
더하다.
일에 대한 보수도 재빨리 해 주는 편이 좋다. 미리 보수를 건네주면 일에
대한 의무감이 생겨난다. 그 의무감을 곧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것은 교묘하게 살짝 바꿔치기하는 기술이다. 빌린 돈을 갚을 때에도 재빨리
갚아 버리면 빌려 준쪽도 고맙게 여긴다는 것이다. 다만 이 방법은 제대로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면 효과가 없다.
품성이 좋지 않은 무리에게 보수를 먼저 건네주면 더욱 열심히 일할 생각을
하기는커녕 잘됐다 생각하고 게을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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