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잘 알지 못하면 즐거움을 주기 위한 생각으로
한 일이 반대로 고통을 주는 일이 된다. 상대를 좋게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도 결국은 미움을 받게 되는 사람이 있다. 상대방의 성격을 알지 못한
탓이다.
똑같은 말을 해도 기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욕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대접할 생각으로 온갖 정성을 다했지만 상쌔방의 기분을
손상시키는 일도 있는 법이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잘 알지 못하면 온갖 친절을 베풀어 주어도 오히려
지겹고 귀찮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으면 아주
간단하게 기쁘게 해줄 수가 있을 것이다.
상대방을 기쁘게 해 주려는 좋은 목적에도 상대가 바라는 것과 전혀 다른
행동을 하게 되면 감사할 리도 없고 선물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상대방의
성격을 알지 못하면 상대방을 만족시킬 수가 없다. 상대방을 칭찬해 준다는
것이 그를 모욕하는 결과가 되면 그것은 자업자득인 셈이다
거침없이 나오는 유창한 말로 남을 재미있게 해 주려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것도 상대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시시하고 쓸데없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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