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은 생각의 과학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연구 논리 분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양은 그와는 다른 것에 관심을
가졌다.  동양은 생각을 통해서는 결코 알 수 없는  어떤 사실들이 있다는 것을
경험해 왔다.  이 사실들은 보아야 하며 살아야 한다.  그리고 사는것과

생각하는 것 사이에는 거대한 차이가 있다.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도 사랑에 대한 논문을 쓸 것이다.  그러나 사랑을 하는 사람은 사랑을
산다.  사랑을 본다. 그는 사랑에 대한 논문을 쓸 수 없을지 모른다.

누군가가 사랑에 대해 뭔가 말해 달라고 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은 눈을 감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눈물이 그의 뺨에 흘러내릴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말
할 것이다. 부디 묻지말아 주십시요. 사랑에 대해 내가 무슨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에 대해 생각해 온 사람은  몇시간 동안이나 사랑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할 것이다.  생각
하는것과 보는것은 전혀 다른 두가지 과정이다. 따라서 나는 그대가 죽음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 않다. 그대는 결코 죽음을 생각하므로써
죽음을 알 수 없다. 그대는 죽음을 보아야 할 것이다. 내가 말하고 있는것은
 여기 죽음이 있다 바로 지금 그대 안에....... 그리고 그대는 그것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나라고 부르는 것은 매 순간 죽어가고 있다.  이 죽음
이라는 현상을 보아야 한다.  이 죽음이라는 현상을 살아야 한다.  이 죽음
이라는 현상  나는 죽어가고 있다. 나는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


    오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