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느곳에 이르렀는가? 그들 역시 정신적인
평화를 갈구하고 있다. 그대보다 더 심각하다.
그들 역시 그대와 마찬가지로 죽음이 두렵고 떨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을 자시히 보면 그들이 신처럼
떠받드는 것들 역시 진흙으로 만들어진 발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죽음이 그것들을 데려갈 것이고
죽음과 함께 성공도 명성도 모두 사라져 버린다.
모든것이 헛된 꿈으로 돌아간다. 그토록 많은
노력과 그토록 많은 불행과 힘든 노력들이
모두 한갖 악몽으로 변해 버린다. 결국 아무것도
얻은것이 없다. 결국 죽음이 다가오면 모든것이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그 물거품들
때문에 그대는 영원한 것을 놓치고 있다.
나의 영혼은 사람들의 아들들로 인해 아파하였다.
그들은 마음의 눈이 멀어
자신들이 이세상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세상을 떠남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대는 빈손으로 왔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빈손은
아니다. 욕망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그대는 빈손으로
갈 것이다. 그라나 정확히 말해 빈손이 아니다.
다시금 욕망으로 가득차서 가는 것이다. 그러나 욕망은
꿈같은 것 그대는 여전히 빈손인 채로 남아 있다.
그 꿈속에는 실체라고는 하나도 없다. 그대는 빈손으로
태어나 세상을 돌아 다니면서 물질을 축적하기 시작한다.
그럼으로써 그것들이 만족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여전히 그대는 빈손으로 남아 있다.
죽음이 모든것을 앗아가 버리고 그대는 다시금 빈손이
되어 무덤 속으로 들어간다. 이러한 삶은 어느곳에
도달하는가? 어떤 의미와 결론에 도달하는가? 그것들을
통해 무엇을 성취하는가? 이것이 바로 예수나 붓다같은
이들이 인간을 바라볼 때 갖는 괴로움이고 슬픔이다.
그들은 눈이 멀어 있다. 왜 눈이 멀어 있는가?
그들의 어디가 눈멀어 있는가? 그들이 어리석어서가
아니다. 그들은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영리하다.
너무 똑똑하고 영리하다. 그들은 자신들이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볼 수 없는것이 아니다. 그들은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볼 수 있는 것은 단지 이세상에 속한
것들 뿐이다. 그들의 마음은 눈멀어 있는 것이다.
그들의 마음은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도마복음 강의 중.
'도마복음 강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일 그대가 가슴 깊은 곳에서 부터 회개를 한다면... (0) | 2018.08.03 |
---|---|
그대는 꽃에 가까이 간다. (0) | 2018.08.02 |
만일 예수가 그대의 집앞에 와서 문을 두드린다면..... (0) | 2018.07.31 |
그대는 추한 곳에다 계속 키스를 해오고 있다. (0) | 2018.07.30 |
예수는 그대를 바라볼 때 아픔을 느낀다. (0) | 2018.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