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세기딜라. 고티에.

별관신사 2012. 11. 13. 13:33

스커트가 허리에 찰싹 달라 붙고
말아올린 머리카락 눈에 띄는 소매
다리는 모으고 화사한 손톱
타오르는 눈동자 창백한 이마 하얀 이
알사! 오오라!
그것이야 말로
진짜 마뇨라.

몸짓은 대담하고 약간 벌린 입
움켜 쥔 스금 후추
내일의 일 따위는 아주 잊어버리고
기분 풀이 사랑 미친듯한 몸매
알사 ! 오어라!
그것이야 말로
진짜 마뇨라.

노래한다 춤 춘다 캐스테네츠로
내리 찌른다 투우장에서
트레로의 칼로써
계속 줄 담배를 피워 대면서
알싸 오오라
그것이야 말로
진짜 미뇨라.

고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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