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子의 道德經,

세상사람 모두 기뻐하는데.

별관신사 2012. 11. 5. 06:55

배우는 일 그만 두면 근심이 없어질 것입니다
예라는 대답과 응이라는 대답의 차이가 얼마이겠습니까
선하다는 것과 악하다는 것의 차이가 얼마이겠습니까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 나도 두려워해야 합니까
얼마나 허황하기 그지없는 이야기 입니까?

딴 사람 모두 소 잡아 제사지내는 것처럼 즐거워하고
봄철 망두에 오른 것처럼 기뻐하는데
나 홀로 멍청하여 무슨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아직 웃을 줄도 모르는 갓난아이 같기만 합니다.
지친 몸이나 돌아 갈 길 없는 사람과도 같습니다

세상 사람모두 여유있어 보이는데
나 홀로 빈털터리 같습니다
내 마음 바보의마음인가 흐리멍텅하기만 합니다
세상 사람 모두 총명한데 나 홀로 아리송 하고
세상사람 모두 똑똑한데 나홀로 맹맹합니다
바다처럼 잠잠하고 쉬지않는 바람 같습니다.

딴사람 모두 뚜렸한 목적이 있는데
나 홀로 고집스럽고촌스럽게 보입니다
나 홀로 뭇 사람과 다른것은 결국
나 홀로 어머니 젖 먹음을 귀히 여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