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탄트라는 침묵 때문에 소리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리가 존재하기란 불가능하다. 침묵은 반소리다. 그래서 소리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그 뒤에 침묵이 깔려있다. 그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침묵과 소리는 언제나 함께 있다. 그래서 예를 들어 내가 옴(AUM)이라는
소리를 내면 그 소리가 생겨나는 만큼이나 거기에 반 현상인 소리없음이
생겨난다. 그래서 그대는 소리없음의 상태로 들어가기 위해 소리를 그
방편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때 그대는 명상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이런 식으로 본다면 마음도 하나의 말이다 그리고 명상은 마음없음 즉
무심이다. 마음은 소리와 말과 생각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 뒤에는 무심이란 것이 반대극을 이루며 존재한다.
탄트라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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