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의思惟

시를 읽어주는 사두.

별관신사 2016. 7. 18. 19:16

한 도공이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진흙은 반죽하고 있었다.
그는 도티를 걷어 붙이고 두 다리로 진흙을 짖 이겼다.
그러자 진흙이 말했다. 당신의 다리도 머지않아 진흙이

될 텐데 어찌 그렇게 자신 만만하게 나를 짓밟는가?
나 역시 한때는 다른 사람의 다리였다네 나를 밟는 것
좋지만 그것을 잊지 마시오.아크바르 황제 시대에

활동했던 라힘이 쓴 시의 내용이다. 이 시를 들려 주면
서 남인도 트리반드룸에서 온 사두는 까이바르와 비교
할만한 시인은 라힘 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내가 원한다면 당장에라도 라힘의 시집을 구해다
주겠다고 큰소리 쳤다. 하지만 그 후 종적을 알수가
없었다.

류시화의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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