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주장하지 않는 탓으로 그 공적을
현자한테서 빼앗아 갈 수가 없다.
이것이 노자가 말한 부조리의 논리이다.
노자는 완전히 논리적이다.
다만 노자의 논리는 독자적인 것이다.
노자는 아무것도 공적을 주장하지 않는
탓으로 그 공적을 현자한테서 빼앗아 갈 수가
없다고 말한다. 만일 당신이 공적을 주장한다면
그 주장은 반증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당신이 주장하지 않으면 어떻게 전혀
주장되지 않은 것이 반증될 수 있겠는가?
만일 당신이 주장하지 않으면 어떻게 전혀
주장되지 않은 것이 반증될 수 있겠는가?
만일 당신이 세상에서 누군가가 되려고 한다면
아마 반대로 당신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것이 반증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반드시
증명될 수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누구나 누군가가 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누구나 그 주장의 경쟁상대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주장하지 않고 아무도 아닌
사람인 채로 있으면 어떻게 그것이 반증될 수
있겠는가? 당신의 아무것도 아닌 것에 의해서
당신은 누군가가 된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한테도 반증되지 않으며
아무것도 그것과 경쟁하지 못한다.
만일 우쭐댄다면 당신은 패배하게 될 것이다.
오쇼의 노자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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