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침 나는 나의 베란다에 서 있었다.
태양은 나무들의 우듬지 위에 솟았을 순간이였다.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사이에 갑자기 나는
눈에서 덮개가 벗겨진듯한 느낌이 들었다.
세계가 어떤 이상하고 희미한 빛에 잠겨 있었고
아름다움과 기쁨이 물결이 곳곳에서 나에게로
밀려온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빛이 한순간
나의 마음에 쌓여있던 슬픔과 절망의 두꺼운
층을 꿰뚫고 들어와 이 드넓은 천지에 가득찬
광명속에 나의 마음을 잠기게 하였다.
(rabindrnath tagore 일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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