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사랑했나 나처럼? 잠 못이루는 밤과 밤
가슴 가득 괴로움을 안고 그녀 때문에 괴로워 했나?
미친듯 눈물에 젓어 그녀 위해 기도 했는가
기품있고 깨끗한 사랑의 힘을 모두 바쳐서
어찌하여 이별과 결별의 슬픈 때에
너희는 아아 너희만은 말없는 슬픔 속에서
그녀의 생명이 들지 않은 대리석 같은 손에
불같은 마지막 키쓰를 할 수 있었단 말인가?
어찌하여 그녀가 무덤속에 깊이 내려지고
매장의 합창이 축복을 바라며 노래될 적에
너희는 그때의 때아닌 관을 꽃으로 꾸몄는가
내가 홀로 멀리서 남처럼 바라보고 있을 적에
아아 천둥을 맞은 내 마음의
미칠듯 함과 거센 아픔을 알았다면
너희는 내게 길을 열어주어 누구보다 가까이
그녀의 무덤 근처로 다가서게 해 주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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