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언덕길. 크릿티나 로제티

별관신사 2016. 2. 14. 08:14

이 길은 끝없이 언덕진 오르막일까

그렇다 머나먼 곳까지 험한 산길이다.

오늘 가야 할 길을 온종일 갈 수 있을까

벗이여 아침부터 밤까지 걷게 마련이다.


밤이 되면 쉴곳이 있는 것일까

어둡고 쓰라린 밤을 위해 집이 있다.

주위가 어두워도 쉴 집을 볼 수 있을까

보이지 않을리가 없지 않은가


밤이 되면 나같은 나그네를 만날 수 있을까

앞서 떠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집이 보이며 노크하거나 소리쳐 불러야 할까

집 주인은 너를 문밖에 세워두지 않는다


피곤에 지친 나는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될까

괴로움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나도 다른 사람도 쉴곳이 있을까

누구나 쉴 장소가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