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복음 강의

예수는 매우 역설적이지만 그만큼 의미가 있다.

별관신사 2016. 3. 20. 14:04

그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먼져 많은 것을 이해해야 한다. 첫째로 만일 모든
사람들이 거의 죽어있는 상태라면 평화는 가능하다. 거기에 전쟁이나 갈등은
없을 테지만 삶 또한 없을 것이다. 그것은 묘지의 침묵과도 같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가치가 없다. 차라리 전쟁이 있는게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전쟁이 있으면 그대들은 생기와 활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다른 유형의
평화가 있다. 그대가 자기 존재 내면에 중심을 둔 생기와 활력을 가질 때

완전히 다른 차원의 평화가 존재한다. 그것을 그대가 자기 자신을 알았을 때
그대가 깨달음을 얻었을 때 불꽃이 타올라 그대가 어둠속에 있지 않을 때
찿아오는 평화이다 거기에는 넘치는 생명력과 깊은 침묵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 침묵은 죽음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에 속하는 것이다. 그것은
묘지의 침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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