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그 오래전부터
오페라의 제재로 활용되어 왔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오페라인 "에우리디체"도 이를 소재로 하고 있다.
알렉산드로 스트리치오의 이탈리아어 대본에 곡을 붙인
것으로 1607년의 만토바 궁전에서 초연되었다.
반주에 대관현
악을 쓴 최초의 오페라이기도 하다.
제1막은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사랑을 축복하는
님프와 양치기들의 합창과 춤이 아름다운 들판에서
어우러진다.
제2막 관현악이 개막을 알리고 오르페오와 양치기
들이 계속해서 들판을 누비며 기쁨을 노래하고
있을 때 에우리디체가 독사에 물렸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오르페오가 부른 아리아 <나의 생명인
그대가 죽다니> 가 유명하다. 제 3막에서 저승으로
에우리디체를 찿아 나선 오르페오는 사랑하는
에우리디체를 돌려 달라고 아리아 <힘센 정령이여>
를 부르며 호소한다. 오르페오가 삼도천을 건너자
정령의 합창이 울려 퍼진다.
제 4막에서 저승의 여왕은 오르페오의 사랑에 감복
하여 왕에게 에우리디체를 돌려 줄것을 간청하자
이승에 도착하기 전까지 절대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된다는 약속을 하고 에우리디체를 돌려 보낸다.
그러나 이 약속을 망각한 오르페오가 뒤를 돌아
보자 에우리디체는 다시 저승으로 끌려간다.
제5막은 슬픔에 잠긴 오르페오가 <산도 슬퍼하고
돌도 운다>를 부른다. 아폴로가 나타나자
두사람은 2중창을 <노래하면서 하늘에 오르라>
를 부르면서 천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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