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자신이 외롭다는 걸 정말로 자각하고 있는가? 외로움이란 홀로
있음의 상태가 아닌 건 분명하다. 우리들 중 극소수만이 홀로 있으며
우리는 홀로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 홀로 있음은 고립이 아니라는 걸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립은 갖혀 있다는 기분 아무 관계도 없다는
기분 모든 것에서 단절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고립은 홀로 있다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며 놀랄만큼 상처받기 쉽다.
외로울 때면 공포감 불안감 고립 속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아픔등이
우리를 압도한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대는 그 누군가가 없으면 길을
잃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은 그대가 고독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없어선 않될 사람이 되었다. 따라서 그대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그 사람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관계를
만들고 상대방과 교감하거나 물건이나 재산과의 관계를 만든다.
다만 살아 있다고 느끼기 위해서 이다. 열심히 일해서 가구를 옷을 차를 사
들인다. 지식을 쌓으려고 애를 쓰거나 아니면 사랑에 빠지게 된다.
외로움이란 마음에서 생겨나는 상태를 뜻하는데 고립상태 아무런
접촉도 괸계도 없고 그 무엇과도 교감하지 않는 상태 라는 뜻이다. 우리는
그것을 두려워하고 그것이 가슴아프다고 말한다.
크리슈나무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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