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의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눈.

우리가 세속의 시시한 것들을 얻기 위하여 분투하는 동안....

별관신사 2016. 7. 2. 05:20

그들은 우리가 무지에서 벗어나 해탈의 길로 들어서기를 바라며
기도를 올린다.  그들은 고타마 붓다가 그랫듯이 많은 좋지못한
습관의 노예가 되어 움직이는 인류를 정신적 통찰의 눈으로

연민에 가득차서 바라 본다. 그들은 자신의 동료인간들이  과거
행위의 결과인 업에 의해 12인연의 챗바퀴에 묶여 끝없이 다시
태어나서 번번히 비애와 노쇠와 질병과 죽음의 재물이 되고

있음을 본다.  그리고 자신이 진보하여 힘을 얻은 뒤 그들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될 날을 기다린다. 요기에 있어서는
인생이란 것이 환영(maya)의 그물 속에서 덧에 걸린 짐승들

처럼 버둥거리는 일이며 그것이 바람직한 것일 수 있으려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저편 해안에 이르듯이 올바른 삶에
의해 일시적이고 현세적인 존재의 모든 제약에서 벗어나

현세를 넘어선 경지에 도달하다고 하는 오직 한가지 목표를
지향해야 한다. 



   티벳의 위대한 요기 밀라레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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