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신을 찾는데 있어서 우리는 우리를 세상의 다른 것들로부터 고립시키지 않는다.
그것은 불건강한 과정이 아니다. 이 세계의 인간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나날의 문제들에
얽매여 있으며 그러므로 우리 자신을 탐구하는데 있어서, 우리는 개인과 집단 사이에 차이가
없다는 것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지는 않는다. 그것은 실재하는 사실이다.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에 다름 아닌 세계를 창조한 것이다. 그러니 이부분과 전체의 싸움에서
패배하지 말자.
나는 나 자신의 자아의 전체 범위를 알아야 하는데, 이것이 개인과 사회에 대한 의식이다.
그리고 마음이 이 개인의식과 사회의식을 넘어설 때만 나는 나 자신에게 온전한 빛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어디서부터 우리 자신을 이해하기 시작할 것인가? 여기 내가 있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나 자신을 탐구하고, 자신을 관찰하며, 내 속에서 실제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 것인가? 나는 자신을 관계 속에서만 관찰할 수 있는데, 그것은 모든 삶이 관계이기
때문이다. 구석에 앉아서 자기에 관해 명상하는 건 쓸데 없는 노릇이다. 나는 나 혼자 있을
수 없다. 나는 다른 사람들, 사물들, 생각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존재하며, 내적 사물과
마찬가지로 바깥의 사물 및 사람들과의 관계를 탐구해야만 나 자신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모든 다른 형태의 이해는 단지 추상에 지나지 않으며, 추상 속에서는 자기를 탐구할 수 없다.
나는 추상적인 실체가 아니다. 따라서 나는 현존 혹은 현실성 속에서 나를 탐구하지 않으면
안된다-즉 내가 바라는 바의 나가 아니라 지금 있는 바의 나를 탐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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