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별 셋으로 이루어진 항성계에서 시작하여
여남은 별들이 엉성하게 모여있는 성단 수백만
개의 구성원을 뽐내는 거대한 구성단까지
천차만별의 항성계들이 은하에 있다.
쌍성계들 주위에는 두 구성별이 맞닿도록
가까워 상대방 별의 물질을 서로 주고 받는 근접
쌍성계들도 있다. 대부분의 쌍성계에서는 두 별이
태양과 목성 정도의 거리를 두고 멀리 떨어져 있다.
초신성 같이 저 혼자 내는 빛이 은하 전체가 내는
빛과 맞먹을 만큼 밝은 천체가 있는가 하면 불렉홀과
같이 겨우 몇킬로미터만 쩔어져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벌들도 있다. 밝기만 보더라도 일정한
빛을 내는 별들이 있는가 하면 불규칙하게 가물거리는
빌들이 있고 틀림없는 주기로 깜박이는 벌들도 있다.
우아하고 정중하게 자전하는 별이 있는 반면 팽이 같이
지나치게 빨리 돌다가 제 형체마져 찌뿌러트린 별도
있다. 대개의 별들은 가시광선과 적외선을 내지만
어떤 별은 평범한 중년기의 별이다.
붉은 별은 나이가 들어 죽어가는 별이며 작고 하얀
별이나 검은 별은 아예 죽음의 문턱에 이른 별이다
이렇게 다양한 별들이 우리 은하에 사천억개 정도
있다. 이 벌들이 복잡하면서도 질서 정연하고
우아한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칼 세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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