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

위정자는 백성의 마음으로 마음을 삼아야 한다.

별관신사 2020. 4. 21. 02:09

성인은 변하지 않는 고정된 마음이 없다.

그리고 백성의 마음으로 자기의 마음을 삼는다.

성인의 덕은 선한 사람도 더욱 선하게 하고

 

선하지 않은 사람도 선하게 하니 결국 성인의

덕은 참된 선(善)이다. 믿음성 있는 사람도

더욱 신실하게 하고 믿음성 없는 사람도

 

신실하게 하니 결국 성인의 덕을 참된 믿음(信)이다.

성인이 천하는 다스리는 데는 자기 일 개인의

주장과 견해를 내세우지 않고 다만 온 백성의

 

마음을 종합하여 자기의 마음을 삼는다.

백성들이 다 성인이 무엇을 듣고 무엇을 보는가

그 귀와 눈을 주시하지만 성인은 다만 백성을

 

무지무욕(無知無欲)케 하며 철모른 어린아이

들과 같게 한다.

 

          가랑이를 벌리고 황새걸음으로 걷는자는

           오래 걸을 수 없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