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그릇 안이 없다면 양이 있는 물건을
그 속에 넣을 수 없다. 그러면 그릇이 그릇
구실을 할 수 없다. 그릇 안 즉 용량이 넓으면
물건을 많이 넣을 수 있고 좁으면 조금밖에
넣을 수 없다. 이렇게 보면 이 텅 빈 그릇
안이야 말로 그릇의 본질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노자는 말하기를 모든 그릇은 그 텅 빈
그릇안 즉 아무것도 없는 빈상태가 있고서야
그릇이 그릇 구실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텅 빈 그릇의 안이 넓을수록 많이 담을 수 있다.
사람도 이와 같다.
노자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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