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는............

육체는 그대의 영혼이 거주하는 사원이다.육체는 아무 대가도
요구하지 않고 평생을 그대에게 봉사한다. 육체를 비난하는 것
은 배은망덕한 행위이다. 왜냐하면 육체를 비난하는 사람들

역시 육체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들은 육체를 통해서 육체
를 비난한다. 인간은 육체를 통해서 살아간다.그럼에도 불구하
고 인류는 매우 위험한 사상을 받아 들였다.

그것은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어 있다는 사상이다. 육체와 영혼
은 분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정반대의 극단이다. 그러므로 그
대는 육체와 영혼 둘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런 사상은 물질과 정신이라는 더 폭넓은 철학에서 갈라져 나
온 것이다. 육체는 물질이며 영혼은 정신이다. 육체를 비난하고
경멸하는 사람들은 하나의 사상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그것은 세상이 물질과 정신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논리적으로 뿐만아니라.경험과 과학적인 증
거를 통해서도 단 하나의 실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대가 그것을 물질로 부르건 정신으로 부르건 그것은 상관없다.
육체와 영혼 물질과 에너지는 하나이며 동일한 것이다. 존재는
이중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존재는 하나의 유기적인 전체이다. 육체를 비난하는 데는 근본
적인 이유가 있다. 그것은 영혼과 비 물질적인 에너지를 찬양
하려는 것이다. 육체와 물질에 대한 비난이 없었다면

그 찬양은 좀 더 어려운 일이 되었을 것이다."육체를 비난하라
그려면 그것은 영혼을 찬양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세상을 비
난하라 그러면 신을 찬양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분명한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것은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고 그들
자신이 설교한다는 것이다.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면 세상은 신
의 연장선상에 있다. 세상은 신의 창조성의 결과이다.

그러므로 세상은 신의 적이 될 수가 없다.짜라투스트라의 통찰
력은 뛰어나다. 2,500년전의 누구도 육체가 그 자체의 지혜를
갖고 있음을 알지 못했다. 그대는 매 순간마다.

그 지혜와 마주친다. 그러나 오랜 세뇌작용으로 인해 그대는
육체의 지혜를 인식할 수 없다.

오쇼의 짜라투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