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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세상이 서글퍼지는 아침입니다

별관신사 2012. 11. 6. 06:54

별관신사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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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의 뉴스입니다.
구기동의 어느절에서 도둑에게 털린물품 목록입니다
현금290만원. 경전1권. 땅문서5권(20여억원).
티파니시계(5천만원). 골프회원권(3억원).............

이것이 사찰에서 스님이 소유하고 있던 물건들 입니다
이것이 어렵게 사는 어질고 순한 중생들이 갖다바친
돈이고 물건들 입니다
그리고 더욱 화나게 하는것은

신고를 한 그 철면피한 마음입니다
그것도 떳떳이 당당하게 말입니다
교황의 장례가 치뤄지는 날에 벌어진 우리절의
스님의 양심과 정신.....

오늘 아침은 자꾸만 세상이 서글퍼집니다
우리의 사회가 이렇게 썪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양심과 도덕이 이렇게 실종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은 서글퍼지는 그런 아침입니다

<별관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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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관신사님께 드리는 글 -

양심과 도덕의 실종에 대하여 스트레스 받는 심정은 일단 공감합니다.

저도 야후에 올라 온 그 기사 아닌 기사를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읍니다

형이 혹시 제 글을 몇편 보셨는지 모르지만 비교적 저는 그렇잖아도
불교종단에 대하여 매우 비판적인 사람입니다.
고백하건데. 한 한달전서부터 저는 저 지율이라는 법명을 가진 한사람 땜시
말도 못하는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시골서 조용히 지내던 저는 컴퓨터 자판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비판의 글을 불교 관련자들께 올릴려구요.
그러다가 이 방까지 인연이 닿긴 했지만요.

야후가 불교 관련 단신을 자주 , 그것도 머리만 있고 몸통이나 꼬리도 없는
까십성의 기사 아닌 기사를 게릴라성으로 올리는 것을
자주 봅니다. 물론 그에 대한 후속기사는 전혀 없구요.
그런 상식 밖의 이야기를 올릴 적엔 선의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가령 어느 종단의 (불교 종단은 16갠가 하여튼 그 이상이다) 어떤 위치에 있는
스님인가를 심층취재하지 않고
바로 클릭하게 만드는 선정적인 기사를 내 보내는 야후 당사자의 기본 자질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면 지나치겠습니까 ?

형의 글이 야후인지 일반 매스컴을 인용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종교물정을 잘 모르는 일반 사람들에게 그렇게 거두절미한 게릴라성 기사를 내보내면
많은 흘륭한 인격을 가진 다른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습니다.
그가 가짜인지 진짜인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알다시피 신학박사 학위도 돈 주고 사는 일들 얼마나
많이 보았습니까? 또 의학박사 자격도 돈으로 거래되는 것 바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것도
우리는 잘 압니다. 승려증도 돈 주고 살 수 있는 가짜 종단이 있는 것
저는 전공한 사람이라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뭐하는 사람인지는 모르나
티파니 시계를 소유한 순간부터 그는 이미 종교적 의미에서는 스님이 아닙니다.
그리고 땅문서 20억원 어쩌구 그랬는데. 알다시피 등기 권리증 그 자체로 재산 가치가 있는 건
아니잖슴니까? 그건 그냥 문서일 뿐인데 거기에 친절히 평가 액면가까지 적어 놓았군요.

별관신사님.
위의 글로 봐서 어떤 종교를 가지신 분 같은데
그 종교의 치부를 정확한 근거나 사실 관계에 근거하지 않고
황색 언론이 남발한다면 그 종교 관련자 전체가 피해를 입겠지요.

앞으로 이런 글을 불지방같이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방에 올리실 적에는
전공자가 아닌 이상 많은 심사 숙고와 공부를 거쳐
재생산하시기 앙망합니다.

그리고 야후에 가끔 나오는 단발성의 그런 류의 기사들이 곧
진리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오래 사셨으니 그 정도는 저 이상으로 아시겠죠.

끝으로 저는 불교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불교만이 아니라 진실로
예수님 역시 그 이상이었으면 이상이지 결코 붓다보다 적게 사랑하지는 않습니다.

남의 종교라고 해서 심사숙고 하지 않고 대중이 보는 스크린에 자꾸 재생산하는 일은
삼가고 삼가야 할 일이라 생각되어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의 빛 속에서
형과 또한 모든 이의 삶이 풍요로워지길 ! 감사합니다. 조 르 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