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라투스트라.

이것은 우리의 필연적인 운명이다.

별관신사 2013. 4. 7. 15:23

이것은 우리의 필연적인 운명이다. 우리는 그 운명을 바꿀 수 없
다. 그러나 실재로 그것은 우리의 운명도 아니고필연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어리석음 때문이다. 그것은 성직자들의 말을

듣고 그 허구를 무조건 믿고 따르는 우리의 무지때문이다.물론
그 허구는 성직자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그들은 인간의 내면을
조각조각 살육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 허구가 그들의 이익을 완벽하게 대행해 주기 때문이다. 건강
하고 전체적인 인간 분열되지 않은 인간은 성직자들의 노예가 될
수 없다. 오로지 고통받는 인간만이 기도를 필요로 한다.

그는 신이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고 기대한다. 신이 존재하기 위
해서는 인간이 고통받아야 한다. 신을 더욱더 실재로 만들기 위
해서는 인간이 그만큼 더 정신분열증 환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고통이 크면 클수록 그에게 기도하라고 하는 것은
더 쉬워진다. 그를 종교적인 계율에 따르라고 설득하는 것은 더
수월해 진다. 왜냐하면 그는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원하기 때문

이다. 그는 구세주나 신의 메신저 예언자에 관해 쉽게 유혹될
수 있다. 그러나 축복되고 즐거움에 넘치는 삶을 사는 사람은
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성직자를 필요로 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이 병들었기 때문이다.

오쇼의 짜라투스트라강의에서.